이글루스 빌라 406호실 방문기 1 -이글루스빌라 이야기

전편 : 이글루스 빌라 로 만드라고라를 사러 갔습니다.








시오는 대략난감한 상태에 처했습니다. 만드라고라고라 녀석이 술에 취해버린 것입니다orz
오늘 도착한 이 만드라고라고라녀석이..! 이름은 만디만디만만디라고 하는 만드라고라 녀석이!! 흙위로 빼꼼히 내민 얼굴에 술을 부어주자 히죽 웃으면서 흙밖으로 설설 기어나와선 뿌리를 촉수처럼 이용해서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그것도 시오가 제일 좋아하는 국화주를 홀랑 다 마셔버리다니, 걸리면 그대로 응징입니다! .. 문제는 그렇게 술을 마시면서 귀를 쫑긋하더니 어디론가 걷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맛있는 거 냄새가 나~ 라니..! 이런 불량 만드라고라고라를 보낸 마스터도 걸리면 응징해버리겠습니다.. 가 아니고..
시오는 황급히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벼, 별로 비싸진 않지만 이제부터 같이 살 건데 잃어버리고 싶진 않아! 거기다 만드라고라는 꼭 한 번 길러보고 싶던 동물.. 아니 식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식물이 말하고.. 걷고.... 음..............................(긁적)
근데 이 만드라고라는 걸음도 빠른기라... 따라서 거의 뛰다시피 걷다가 결국 미끄러져서 쿵...
그것도 문에 쿵....................................................................

... 만화 찍는 것도 아니고.............. 더 가관인건 만드라고라가 한다는 말이,

"응, 그 집이야~ 맛있는 냄새가 나~~~"


... 전혀 모르겠는 이야기를 하더니 만드라고라는 당당하게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 난 머리 아파 죽겠는데 호~ 도 안해주고. 후에에.. ㅠㅠㅠㅠ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자 만드라고라는 쿨하게 시오 품에 안기지 뭡니까. 그리고 한다는 말이,

"참아.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리고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아일턴 님이 나오신 거예요..ㅠㅠㅠㅠㅠ"
"그리고는 저 만드라고라가 토끼귀 녀석에게 들러붙은 것이군요."


※ [406호 이야기 - 신전개! 편 참조]


아일턴 님과 저, 시오와 아리따운 리딘 양(인생은 편애)과 만디만디만만디라고하는 이름의 만드라고라는 리딘 양이 접대한 차를 마시면서 한숨 돌렸습니다. 아, 접전 중이던 토끼귀 아가씨요?

귀랑 꼬리가 축 늘어진 채로..
분홍색 원피스가 흐트러진 채로....
바닥에 엎드려서...

.................. 네, 죽었.............. 아니 자고 있........................... 아니 기절해 있습니다.
이야기는 잠시 전으로 돌아갑니다... ..... ..... ....



<조금 전> ※ [406호 이야기 - Dangerous 편에서 이어짐]

"넵, 저 만드라고라는 제가 데려왔으니 제가 해결할게요.
자자자자, 우리 귀여운 아가씨~ 내가 해줄게요오~ 데헤헤헤헷~★
자아 만, 디, 양!!!"

시오는, 마녀라고 불리는 별명이 어울리는 훌륭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손을 내밀고 나름대로 살금 살금 걸어갔습니다. 물론 만드라고라 씨는 꼼짝도 않고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토끼귀 아가씨도 열심히 촉수 비슷한 뿌리를 뿌리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만드라고라에게 다가간 시오가 손을 내밀어서 잡은 것은 ..........

잡은 것은...............

... 만드라고라의 옆구리(?!)

그 옆구리 살을 덥썩! 잡았더니..

"우카야야아악!!!!!!!!!!!!!!!!!!!!(퍽)"
"꺄아아아악!!!!!!!!!!!!!!!!"


만드라고라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잡고 있던 토끼귀 아가씨를 집어던져 버리며 몸을 움츠렸습니다.............. 그러니까 저 퍽은, .. 토끼귀 아가씨가 벽에 부딪치는 소리....................................... 꺄아아악은 시오가 놀래서 비명지르는 소리...;;;;; 하, 하지만 무서웠어요..ㅠㅠㅠㅠㅠ



"저기, 만디야, 이거 살인... 아니 살묘...?! 아니.."
"괜찮습니다. 기절한 것 뿐이에요."
덜덜 떠는 시오와 흠흠 거리면서 입맛을 다시던 만드라고라와 기절한 토끼귀 아가씨에 굉장히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일턴 님이라는 상황을 수습한 것은 상냥하신 리딘 양이었습니다..

"왁 다행이다!"
시오는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을 뻔했으나 토끼귀 아가씨의 정기를 빨아먹고 성장해버린 만디(만드라고라 이름 좀 줄여서 부릅시다.. ㅠㅠ)가 팔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이 한다는 말이,
"잘 먹었습니다만 폐를 끼쳤군요."

(....)

"인사는 마스터에게 해주십시오."
리딘 양은 정말 냉철하게 대답했고, 아일턴 님은 호쾌한 웃음을 지으며 리딘 양에게 차를 마시자고 제안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차를 마시며 숨을 돌릴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토끼귀 아가씨가 부시시 일어난 것은 저와 아일턴 님과 리딘 양이 사소한 잡담을 나누기 시작하고, 차를 마신 뒤 저에게 엉겨붙은 만드라고라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직후 였습니다.



▶ 다음 이야기는 406호 이야기 - 그것은 세상의 이치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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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년 아 2009/05/26 10:31 # 답글

    술취한 만디... 목욕탕 출입 사절입니다(ㅠㅠ)//
  • 시오 2009/05/26 10:40 #

    소년 아 님 // 식물은 목욕하지 않아도 괜찮.. 이 아니고 술깨면 목욕탕 데리고 갈게요 <<
  • 아일턴 2009/05/26 12:05 # 답글

    으하핫, 만디는 촉수물이었군요ㅋㅋㅋ
    옆구리살 잡기는 언젠가 저도 한번 써먹어야겠습니다 ^^
  • 시오 2009/05/26 15:39 #

    아일턴 님 // 사실 제가 촉수를 좀 좋아합니다 <<< 옆구리살 잡기는 꽤 유용해요 호호.
  • nadal 2009/05/27 15:43 # 답글

    촉수는 좀 덜덜덜 입니다..
  • 시오 2009/05/28 20:12 #

    nadal 님 // 실제로는 싫습니다만, 망상이라면야 얼마든지.. 입니다^^;
  • highseek 2009/05/27 20:43 # 답글

    ...초, 촉수물!;;
  • 시오 2009/05/28 20:13 #

    highseek 님 // 좀 마니악하죠..^^;;
  • 烏有 2009/05/29 12:40 # 답글

    촉수물..........하앍....좋.....[처맞는다]
  • 시오 2009/05/29 12:44 #

    烏有 님 // 동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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